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수해지원과 관련해 "북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진실의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12일 우리 정부의 수해지원 제의에 북측이 품목과 수량을 알려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지원이 필요해서인지, 통일전선 차원인지 지금 예단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측과 통지문만으로 협의하는 게 아니고 상황이 되면 만날 수도 있다"면서 "현재 대북 추가 협의를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품목과 관련해서는 "긴급 구호 차원에서 필요한지, 그런 품목의 조달이 가능한지 차원에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한국JTS가 대북 수해지원을 위해 신청한 밀가루 500t의 반출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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