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44)이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싸이(35)와의 친분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렵게 받은 싸이의 사인”이라며 싸이로부터 받은 사인 사진을 올렸다. 싸이는 ‘To 정용진 씨’라고 적은 뒤 사인을 하고, 그 아래 큰 글씨로 ‘열심히 하세요!’란 글을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2010년 신세계 1년차 대상 대졸 사원 연수에 초청 가수로 온 싸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난달 서울 잠실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에도 참석해 직접 싸이로부터 사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에 “싸이의 말대로 열심히 하련다”라고 적은 후 “파이팅, 넌 정말 한국을 대표하는 사나이”라며 싸이를 응원했다. 댓글에는 “대세 싸이가 응원해줘서 좋겠다” “열심히 하세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신세계는 올해 말 열리는 1년차 대졸 사원 연수에도 싸이를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