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연예인지각에 '일침'…"회당 800만 원 받는 사람이!"
남희석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으며 지각하는 연예인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오전 남희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회당 800만원 받는 연예인의 지각. 아침부터 아내와 아이와 식사도 포기한 박봉의 조명 스태프를 두 시간 이상 멍하게 기다리게 만드는 것. 그래서 스스로 나는 아빠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행위"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멘션은 남희석이 회당 800만원의 고액의 출연료를 받으며 지각을 일삼는 연예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800만원 받으며 지각한 연예인 도대체 누구야?", "씁쓸한 연봉의 차이", "네티즌수사대 출동!" 등 남희석 트윗글의 대상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평소 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남희석과 지각 논란을 빚었던 연예인은 탁재훈도 있다.

가수 탁재훈(43)은 '지각 대장'으로 유명하다고. 지난 2009년에는 MBC '오빠밴드' 촬영 당시 콘서트를 앞두고 지각하는 그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절친 남희석 역시 탁재훈의 지각으로 토라졌던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KBS '승승장구'에서 지각 논란에 대해 "아슬아슬한 게 좋다"는 능청스런 해명을 하기도 했다.

연예인의 지각에 일침을 놓았던 배우는 이순재도 있다.

지난해 이순재는 장근석이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 당시 스탠바이가 늦는다고 한 방송에 출연해 말했다. 당시 이순재는 "장근석 군은 상당히 재간이 있다. 하지만 스탠 바이가 조금 늦는다"며 촬영장 지각을 지적했다.

이어 "그건 내가 보기에는 근석이 보다는 근석이를 서포트하는 매니저들의 의식을 문제 삼아야 한다. 마치 늦게 내보내면 그만큼 권위가 선다고 착각한다. 옆에서 자꾸 조금씩 늦게 내보내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