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0세 시대’라는 말은 더 이상 낯선 용어가 아니다. 하지만 젊은층 직장인은 물론 은퇴를 5~10년 정도 앞둔 중년층마저 준비가 소홀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고령화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면서도, 천천히 준비하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많이 한다.

100세 시대를 대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조기 대비’다. 처음의 작은 시작이 나중에 커다란 차이를 만드는, 이른바 ‘나비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대부터 은퇴 직전까지 노후준비라는 목적을 위해 일관되고 체계적인 재테크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20대에 웬 노후준비냐’는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연령대에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하고 보험상품, 적립식 상품 등에 미리 가입해두면 남보다 훨씬 안정되게 노후준비를 할 수 있다.

○노후준비, 20대부터 준비해야

20대에 준비를 잘하면 30,40대에 자산증식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 이 시기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자산가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물가연동국채 등 다양한 상품을 눈여겨봐야 할 때다. 이와 함께 자녀 교육비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은퇴를 앞둔 50대에서는 새로운 상품에 투자하기보다는 기존 상품의 리밸런싱과 현금흐름 등을 고려하면서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

노후준비는 이제 더 이상 중년층의 고민이 아니다. 일찍 시작하는 만큼 노후를 맞이했을 때 효과는 더욱 크다. 물론 단순히 먼저 시작한다고 해서 노후 대비 효과가 큰 것만은 아니다. 초기에 자기 진단, 상품 설계, 관리 등이 잘못됐다면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부작용을 가져다줄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내세우고 있는 ‘100세시대 어카운트’는 이 같은 나비효과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운영,관리된다. 젊을 때부터 4가지 차이를 준비하고 선택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노후준비 자산의 큰 차이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다. 여기서 말하는 4가지 차이는 ‘알고 하는 차이’(나의 노후준비 현황을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차이), ‘맞춤설계의 차이’(나에게 꼭 맞는 노후준비 솔루션을 찾아내는 차이), ‘+α수익률의 차이’(안정성을 바탕으로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차이), ‘전문관리의 차이’(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노후자산관리를 받는 차이)를 말한다.

100세시대 어카운트는 이러한 4가지 차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100세시대 준비지수’, ‘100세시대 설계시스템’, ‘100세시대 추천상품’, ‘100세시대 파트너’ 등 4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진단, 설계, 상품, 관리 등 4단계에 걸친 일련의 서비스를 하나의 노후전용계좌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00세시대 준비지수는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와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올해 4월에 발표한 증권업계 최초의 한국형 노후준비지수다. 기대여명(특정 연령대에 속한 사람이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과 수명연장 추세를 반영해 향후 필요한 자산을 파악한다.

100세시대 설계시스템은 100세시대 준비지수를 토대로 노후자산 목표와 관리 방식을 고객들에게 추천한다. 자녀교육비와 자녀 결혼자금 등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항목을 반영해 설계한다.

또 이에 따른 추가저축을 얼마나 할지, 투자비중을 어떻게 조절할지 등의 전략을 제시한다. 이 같은 설계안은 정기적인 운용성과 분석을 통해 재조정된다. 시장 상황 등에 맞춰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통합 노후준비 컨설팅서비스

일단 이렇게 설계가 이뤄지면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00세시대 추천상품’은 시중금리+α를 추구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운용성과가 검증된 금융상품을 골라 제공한다.

최근에는 100세시대 어카운트와 연계한 ‘100세시대 개인퇴직연금(IRP)’을 출시했다. 100세시대 IRP는 100세시대 어카운트가 제공하는 통합형 노후준비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IRP와는 달리 퇴직연금자산과 개인연금자산을 한 번에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100세시대 어카운트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의 노후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그 서비스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100세시대 어카운트에 가입한 고객들과 퇴직연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00세시대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100세시대 캠프에도 초청한다. 노후생활정보 잡지도 발간해 노후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하는 서비스로 개별기업이나 단체를 직접 방문해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산관리는 물론 은퇴 이후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한 건강, 가족관계 등 비재무적인 분야까지 포함한 노후준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업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 올 연말까지 예약업체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100세시대 캠프는 기존 다른 금융사들의 경제캠프와 달리 초청대상이나 내용 면에서 색다르게 구성됐다. 지난 5월에는 세대공감을 주제로 조부모와 손자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족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세대 간 격차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시니어 세대의 삶과 정서적 풍요로움을 지원해 주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100세시대연구소가 매월 발간하는 노후생활 전문 매거진인 ‘The 100’도 꾸준한 호응을 보이고 있다. 고객들이 손쉽게 다양한 노후생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100세시대 어카운트 및 100세시대 IRP 가입고객은 이메일을 통해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가입하지 않은 고객들도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박형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jorion@wooriw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