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휴켐스에 대해 안정성과 성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 상향해 3만원으로 제시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켐스는 3분기 말 모노니트로벤젠(MNB) 15만톤과 질산 40만톤을 증설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1분기부터는 1분기부터 탄소배출권 사업(CDM)을 기존 JV업체로부터 무상 이전받아 CDM 부문 영업이익이 기존 연간 55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휴켐스는 주당 800원 배당으로 배당수익률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학 수요가 아직 개선되고 있지 않은 시황에서 채권과 주식의 매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에는 라마단과 여름철 비수기로 폴리우레탄 가격이 약세를 보였고, 원료 암모니아 가격 래깅으로 휴켐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198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이달부터 바스프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격을 톤당 150달러 인상키로 발표해 점진적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