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FOMC서 '3차 양적완화' 거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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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미국 중앙은행(Fed)과 독일 헌법재판소에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실시될지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Fed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오는 12~13일 개최한다. 관심은 단연 3차 양적완화(QE3) 실시 여부에 모아진다.
최근 발표됐던 몇몇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되면서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FOMC에서 QE3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미국의 8월 고용동향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오자 Fed가 이번에 행동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는 시장 전망치인 12만6000개에 훨씬 못 미치는 9만6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7일 뉴욕 증시는 급락한 채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QE3에 대한 기대감이 퍼져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유로안정화기구(ESM) 자금 지원에 대한 합헌 여부를 오는 12일 판결한다. 유로존의 상설 구제금융인 ESM은 당초 지난 7월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독일의 헌법소원 제기로 늦어진 상태다.
현재로서는 독일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만약 위헌 판정을 내린다면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발표한 재정 취약국 국채 무제한 매입 계획이 유명무실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Fed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오는 12~13일 개최한다. 관심은 단연 3차 양적완화(QE3) 실시 여부에 모아진다.
최근 발표됐던 몇몇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되면서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FOMC에서 QE3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미국의 8월 고용동향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오자 Fed가 이번에 행동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는 시장 전망치인 12만6000개에 훨씬 못 미치는 9만6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7일 뉴욕 증시는 급락한 채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QE3에 대한 기대감이 퍼져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유로안정화기구(ESM) 자금 지원에 대한 합헌 여부를 오는 12일 판결한다. 유로존의 상설 구제금융인 ESM은 당초 지난 7월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독일의 헌법소원 제기로 늦어진 상태다.
현재로서는 독일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만약 위헌 판정을 내린다면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발표한 재정 취약국 국채 무제한 매입 계획이 유명무실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