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발표 가능성 낮아-신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2~13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중앙은행(Fed)이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고 9일 밝혔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ed가 강조하는 고용과 물가지표를 과거 1차, 2차 양적완화 시행 시기와 비교해보면 당장 QE3를 시행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QE1, QE2 시행 직전 미국의 비농가취업자는 수개월 간 감소했지만 최근 비농가취업자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QE1, QE2 시행 당시 핵심 민간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1% 초중반에 그쳤던 반면, 현재는 1% 후반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곡물가격 및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TIPS 스프레드)도 QE1, QE2 시행 때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금융시장 여건 역시 1, 2 당시보다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유럽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 공조 기대와 비교적 양호한 경제 여건을 바탕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급락했던 QE1, QE2 시행 전보다 순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말이면 국가채무가 한도에 도달하게 된다"며 "대선, 재정절벽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실물경제에 줄 부정적 영향에 대비해 Fed는 QE3를 아낄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ed가 강조하는 고용과 물가지표를 과거 1차, 2차 양적완화 시행 시기와 비교해보면 당장 QE3를 시행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QE1, QE2 시행 직전 미국의 비농가취업자는 수개월 간 감소했지만 최근 비농가취업자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QE1, QE2 시행 당시 핵심 민간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1% 초중반에 그쳤던 반면, 현재는 1% 후반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곡물가격 및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TIPS 스프레드)도 QE1, QE2 시행 때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금융시장 여건 역시 1, 2 당시보다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유럽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 공조 기대와 비교적 양호한 경제 여건을 바탕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급락했던 QE1, QE2 시행 전보다 순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말이면 국가채무가 한도에 도달하게 된다"며 "대선, 재정절벽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실물경제에 줄 부정적 영향에 대비해 Fed는 QE3를 아낄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