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연금상품에 가입하면 통신비를 지원하는 ‘U+한화연금보험’을 9일 출시했다. LG유플러스(U+)와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이다.

LG유플러스 고객이 이 연금상품에 가입하면 통신비와 2년 이후 단말기 교체비용을 지원한다. 연금 가입 후 3개월 간 매월 1만원, 이후 21개월간 월 납입 보험료의 10%를 통신비로 지원한다. 가입 후 2년이 지난 시점에는 월 납입 보험료의 50%를 휴대전화기기 교체 비용으로 지급한다.

월 10만~1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월 30만원 보험료 가입자의 경우 총 81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연금의 공시이율은 9월 기준 연 4.5%다. 연금개시 나이는 만 45~80세다. 계약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형 방식이다. 10년, 20년, 30년, 100세 보증 지급을 선택할 수 있다. 최저보증이율은 가입 후 10년간 연 2.5%, 10년 초과 때 2.0%다.

LG유플러스는 요금고지서 등 각종 안내서에 U+한화연금보험을 소개하고 대한생명은 콜센터(080-851-7100)를 구축해 이 상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앞서 대한생명과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이 상품처럼 통신과 보험을 결합한 컨버전스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휴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젊고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