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외식(대표 이환중)은 15여년간 프랜차이즈 외식이란 한우물을 파왔다. ‘고향솥단지삼겹살’을 제1브랜드로 선보인 이래 돼지갈비 전문브랜드인 ‘돈돈촌’, 직장인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퓨전주점 ‘조치조치’, 국수요리전문점 ‘봉채국수’ 등을 내놨다. 최근 런칭한 ‘24시 고을래 곰탕’은 전통방식 그대로 회전 가마솥에서 사골과 한우잡뼈, 갈비뼈로 24시간 푹 곤 곰탕이 대표 메뉴다. 선조들이 개발한 맛 그대로를 되살렸다는 평가다.

사골과 잡뼈를 가마솥에 넣고 끓일 때 건강식품인 더덕을 함께 넣고 24시간 우려낸 더덕곰탕은 보양음식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 곰탕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더덕만두나 더덕을 활용한 수육 등도 인기 메뉴다.

‘24시 고을래곰탕’의 메뉴는 사골곰탕, 더덕사골곰탕, 사골해장국, 소머리곰탕, 수육, 더덕만두 등 12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기존 설렁탕이나 곰탕집을 가면 기본 찬류가 김치, 깍두기뿐이지만 고을래곰탕은 반찬류를 차별화해 더덕을 이용한 5가지 메뉴를 내놓고 있다.

이를 위해 더덕으로 유명한 강원 횡성, 평창, 인제와 제주도 등 산지를 찾아다니며 맛내는 비법을 전수받았다. 더덕 반찬은 상차림에 2가지씩 제공되고 일정 기간 제공 후 다른 더덕 찬으로 교체된다.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 때는 식사하는 모든 고객에게 더덕을 증정하는 행사를 갖는다. 본사에서 더덕을 선물용으로 포장해 고객 2000명에게 증정한다. 이 같은 증정행사를 통해 ‘24시 고을래곰탕’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키고 있다.

고을래곰탕의 주방 구조는 매출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최신 주방기구들로 구성돼 인건비 절약에 중점을 뒀다. 주방인원 2명과 홀 2명 등 총 4명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인테리어 컨셉트는 신세대와 기성세대 모두 선호할 수 있도록 세련되면서도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잡았다. 현재 이용 고객은 가족 단위 고객과 직장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특정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080-213-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