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상품에도 ‘녹색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공식 후원은행인 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자연과 더불어 예금’에 현재까지 2300억원이 적립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예금은 농협은행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제휴해 자연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농협은행은 이 예금 판매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해 국립공원관리사업을 지원한다.

이 예금은 개인 및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채움정기예금형’과 여성이 가입 대상인 ‘채움레이디정기예금형’ 등 두 종류로 판매된다. 가입금액은 개인은 100만원 이상, 법인은 1000만원 이상이다.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