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9월이 하반기 매크로(거시경제) 방향성의 기점이 될 전망이라며 IT 하드웨어, 화학, 건설, 자동차·부품주를 추천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에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하반기 매크로 방향성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이익은 침체와 회복 사이에서 횡보 중이며, 업종별 내년 실적 추정치 변동폭은 크지 않지만 소폭 하향조정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매크로와 이익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절대적인 차원에서의 접근보다는 상대적 강세 업종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또 상대적 강세 업종 중에서 밸류에이션, 컨센서스 변화, 성장성, 건전성 등 종합적인 펀더멘탈 요소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봤다.

그는 "매크로, 모멘텀, 그리고 시총규모를 고려하여 IT하드웨어, 화학, 건설, 자동차·부품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관련주로는 대림산업, 현대위아, SKC, 실리콘웍스를 꼽았다.
아울러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음식료·담배, 소매는 비중축소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