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安 행보에 네티즌 57% "출마 않을 것"

네티즌들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야권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이 한경 폴(http://www.hankyung.com/poll)을 통해 '안철수 서울대 원장은 어떤 선택을 할까'를 주제로 4일부터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710명 가운데 30%(213명)가 "출마를 포기하고 야권 후보를 지원한다"고 응답했다.

안 원장이 출마하지 않고 박원순 시장을 외곽에서 지원 사격한 서울시장 선거 때와 유사한 패턴을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다.

설문 결과는 "출마 선언 시점이 임박했다"는 추측과 "대통령이 최종 목표가 아니다"고 말한 최근 안 원장의 엇갈린 행보를 반영하듯 응답이 엇갈렸다.

안 원장이 불출마 후 야권을 지원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독자 출마 가능성이 높다'(28%) 또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27.2%)는 관측도 많았다.

반면 민주통합당과의 단일화 경선에 나갈 가능성(14.8%)은 가장 낮게 봤다. 민주당이 안 원장의 '입당 후 단일화'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출마를 포기하고 야권 후보를 지원한다' 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합칠 경우 설문 참여 네티즌의 과반 이상인 57.2%가 안 원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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