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을 지닌 우수 이공계 인재들에게 집중투자’하는 취지로 영진전문대학이 의욕적으로 올해 도입해 지난달 첫 모집에 나선 입도선매 전형이 이공계 진출을 꿈꾸는 우수 인재들을 선발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학이 전면 장학금과 기숙사 무료 지원 등의 대폭적인 교육 지원 혜택을 제시하며 지난달 31일 마감한 수시1차 입도선매 전형에는 28명 모집에 90명이 지원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도선매 전형 지원 자격은 인문계 고교 출신자는 2등급 이내, 전문계고 출신자는 1등급으로, 지역은 물론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에 진출할 수 있는 우수 자원들로 영진의 차별화된 명품 주문식교육과 입학과 동시에 우수한 기업체에 취업을 보장하는데 대한 확신을 갖고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은 주문식교육 창안대학에서 이제는 주문식교육의 완성대학으로 진화중이며 우수이공계로 진출을 희망하는 최우수 인재를 미리학보, 교육해 기업체에 공급하기 위한 ‘입도선매 명품 주문식교육’과정을 2013학년도부터 개설한다.

이 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은 ‘기숙형 사관학교’식으로 교수 1명이 재학생 5명을 담당하도록 하는 등 소수 정예화된 글로벌 톱클래스 환경에서 교육하며, 이들에겐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등록금 전액 면제는 물론 최신 시설의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학업에 필요한 개인 노트북을 지급하는 등 대학에서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해외 글로벌 인턴십을 비롯해 국내 글로벌 기업에서의 현장실습을 지원해, 졸업 시 국내외 글로벌 일류기업에 최고의 대우로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영진은 대구·경북 전략산업분야 학과인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과 전자정보통신계열에 입도선매 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이에 따라 이번 모집에서도 이들 학과에 각각 14명씩 선발한다.

이 대학 손준용 입시지원처장(교수)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취업통계조사에서 우리 대학은 2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가’그룹 : 졸업자 2000명 이상)를 차지했고, 삼성그룹 계열사 210명, LG그룹 계열사 237명, SK하이닉스 72명을 포함해 국내 대기업체에 모두 782명이 입사하는 성과를 일궈낸 것이 수험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