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등장 임박에 IT업계 스마트기기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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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의 등장이 임박한 가운데 주요 IT(정보기술) 업체들이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제왕' 애플의 차기작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키아, 모토로라 모빌리티, 아마존닷컴이 이번주 연달아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5'는 오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측은 현지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아이폰5를 암시하는 공식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다.
◆ '윈도폰8' 탑재된 신형 루미아폰…MS·노키아 연합 흥행 여부는?
전 세계의 이목이 애플의 신제품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노키아는 MS와 손잡고 루미아 신형 모델을 선보인다. MS의 새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윈도폰8'이 탑재된 만큼 양사는 이번 신제품 발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양사는 애플과 구글의 운영체제로 양분돼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쐐기를 박을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캐나코드 제뉴이티의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도 "노키아는 아이폰5가 등장하기 전에 무언가 흥미로운 화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노키아·MS 연합의 성과는 미미하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의하면 양사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3% 미만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은 64.1%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애플은 18.8%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 구글 인수 후 첫 신제품 '드로이드 레이저HD'
모토로라는 5일 오후 2시 뉴욕 고담홀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드로이드 레이저의 후속모델인 '드로이드 레이저 HD'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라는 이름은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인 2007년, 모토로라가 피처폰(일반휴대폰)시장을 주름잡던 때 사용했던 브랜드명이다.
휴대폰 업계의 부활을 노리는 모토로라의 신제품은 버라이즌의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며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4.6인치 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 역시 지속되는 실적하락과 구글에 인수된 후 내놓는 첫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 신제품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마존, 킨들파이어 새 모델 출시…돌풍 이어갈까?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은 6일 태블릿PC 킨들파이어의 후속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지난주 "기존 킨들파이어 제품은 완판됐으며 단종시킬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형 모델은 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카메라와 음량 조절 버튼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서비스는 태블릿 경쟁사인 구글의 지도서비스 채용을 보류하고 노키아의 지도서비스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킨들파이어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22%다. 지난해 11월 아이패드의 절반 수준인 199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자마자 한 달만에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아마존닷컴이 1세대 모델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스마트폰의 제왕' 애플의 차기작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키아, 모토로라 모빌리티, 아마존닷컴이 이번주 연달아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5'는 오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측은 현지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아이폰5를 암시하는 공식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다.
◆ '윈도폰8' 탑재된 신형 루미아폰…MS·노키아 연합 흥행 여부는?
전 세계의 이목이 애플의 신제품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노키아는 MS와 손잡고 루미아 신형 모델을 선보인다. MS의 새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윈도폰8'이 탑재된 만큼 양사는 이번 신제품 발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양사는 애플과 구글의 운영체제로 양분돼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쐐기를 박을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캐나코드 제뉴이티의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도 "노키아는 아이폰5가 등장하기 전에 무언가 흥미로운 화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노키아·MS 연합의 성과는 미미하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의하면 양사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3% 미만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은 64.1%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애플은 18.8%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 구글 인수 후 첫 신제품 '드로이드 레이저HD'
모토로라는 5일 오후 2시 뉴욕 고담홀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드로이드 레이저의 후속모델인 '드로이드 레이저 HD'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라는 이름은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인 2007년, 모토로라가 피처폰(일반휴대폰)시장을 주름잡던 때 사용했던 브랜드명이다.
휴대폰 업계의 부활을 노리는 모토로라의 신제품은 버라이즌의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며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4.6인치 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 역시 지속되는 실적하락과 구글에 인수된 후 내놓는 첫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 신제품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마존, 킨들파이어 새 모델 출시…돌풍 이어갈까?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은 6일 태블릿PC 킨들파이어의 후속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지난주 "기존 킨들파이어 제품은 완판됐으며 단종시킬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형 모델은 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카메라와 음량 조절 버튼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서비스는 태블릿 경쟁사인 구글의 지도서비스 채용을 보류하고 노키아의 지도서비스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킨들파이어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22%다. 지난해 11월 아이패드의 절반 수준인 199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자마자 한 달만에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아마존닷컴이 1세대 모델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