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올 하반기에 34개 출자사를 포함해 48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000여명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1900여명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까지 더해 올해 총 6700여명을 뽑게 된다. 고졸과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을 포함한 것이다. 하반기 채용 인력은 생산기술, 에너지, 토건설비, 마케팅, 재무, 회계, 구매, 인적자원 관리(HR), 사회공헌 등의 분야에 배치할 계획이다. 기술 인력은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사무 인력은 포항·광양·서울에서 각각 근무한다.

포스코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함께 ‘포스코 스칼러십(POSCO Scholarship)’, 즉 기존 학부 산학장학생제도 채용, 경력직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졸 신입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일은 9월12일이다. 지난해부터 어학 성적에 토익 스피킹뿐만 아니라 OPIC도 적용하고 있다.

졸업 예정자는 물론 이미 졸업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연령 제한도 따로 두지 않았다. 아프리카, 인도,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 남미 등 신성장 지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거나 벤처창업 경험자, 한국사 관련 자격 소지자는 우대한다. 사회봉사 활동 경력이 우수할 경우 가산점이 주어진다.

9월 서류전형에 이어 10, 11월에 1, 2차 면접을 진행한다. 11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1차 실무 면접과 2차 임원 면접으로 진행한다. 실무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문제해결 능력 평가를 위한 발표와 질의 응답, 조직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집단토론 등이 이뤄진다. 영어 면접은 제출한 어학성적으로 대체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