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달 말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키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지난 4월에 이어 연 2회 소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3일 결정을 채택하고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6차 회의를 25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상임위는 공시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대의원 등록은 9월23일과 24일에 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회의의 구체적인 안건이나 의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헌법 상 입법권을 갖는 최고 주권기관으로 법률의 제정 및 개정·보완, 국가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부위원장, 위원의 선거 등을 담당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경제개혁 관련 법률이나 권력 내부의 후속 인사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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