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5 출시 기대감에 애플 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인터플렉스는 전날보다 2600원(3.73%)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루콤, 실리콘웍스, 이라이콤, 이녹스 등도 1~2% 가량 오르는 동반 강세다. LG디스플레이도 소폭 오름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12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에서 '행사'를 연다며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날 행사 내용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아이폰5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WSJ는 "아이폰은 애플사 수익을 결정하는 주요 제품"이라며 "애플이 신제품을 히트시켜야 하는 압박에 직면해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오는 21일부터 아이폰5 판매에 들어가면 이달 말 1000만 대 가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종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보인다"며 "실질적으로 2년반 만에 출시되는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매우 크고 디자인 및 하드웨어 스펙이 전작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부품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면 올 4분기에 5000만대 이상이 출하될 수 있다고 점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