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시세 폭락과 태풍 피해로 어려워진 우럭 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6일부터 12일까지 전 점에서 우럭회 판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우럭 양식 출하량은 최근 3년 평균치보다 37% 많고, 연평균 산지시세는 kg당 6500~7000원으로 전년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또 우럭어가는 지난달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과 적조뿐 아니라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이중 피해를 입었다.

이마트는 통영시 연화도의 어촌계와 직매입을 통해 우럭회를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1만9800원(2마리, 3-4인용)에 판매한다. 이번에 준비한 물량은 6만 마리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대량매입으로 가격을 낮춘 통영산 우럭을 선보이는 행사를 통해 우럭 양식어가는 물론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회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