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5일 대원제약에 대해 제약사업을 기반으로 자회사의 보청기와 피부진단기 사업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호전으로 4월 단행된 일괄약가인하에 따른 우려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에는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분기 대비 7% 가량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물량 증가에 따른 원재료 구입단가 인하와 판관비 절감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4개 분기만에 다시 두자리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약사업을 기반으로 자회사의 보청기, 피부진단기 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제약사업이 확실한 캐시카우를 담당하는 가운데 자회사의 보청기와 피부진단기 사업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딜라이트의 보청기 사업은 상반기에만 23억원의 매출을 기록, 올해 연간 매출 목표인 50억원(250%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했다. 2014년까지 매출 500억원 달성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딜라이트는 독자 기술로 국내 생산을 하고 직영점을 통해 유통마진을 제거함으로 2채널 보청기를 청각장애인과 차상위 등급 노인들에게 100% 건보재정 지원이 가능한 34만원에 판매 중이며, 최고가 제품도 200만원 아래에서 공급하고 있다.

그는"외산의 3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 중"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50억원 2013년에는 200억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며 IFRS 연결 기준으로 2013년 매출은 1750억원으로 20%이상 성장하고, 보청기의 높은 영업이익률로 2013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초반까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