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기아차에 대해 미국 판매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각각 32만원, 10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고정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11만1127대를 기록, 지난 3월(12만7233대), 5월(11만8790대), 6월(11만5139대)에 이어 사상 4번째를 기록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에 비춰 미국 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판매 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출시한 벨로스터, 아제라, K5, 리오 등 신차가 견인했고,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지난해 말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생산능력 확장과 올 9월 예정된 현대차 앨라바마공장의 3교대 도입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6월 신형차 i30와 엘란트라쿠페가 판매되고 있다"며 "신형 산타페(DM)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지난달 1만2803대가 출고됐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