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5일 소형주 지수가 상승세를 한 코스피가 조정폭을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1900선 부근에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강한 상승세를 형성중"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소형주 지수의 흐름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과 유럽 등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되기 시작한 작년 6월 이후 단기 변곡점에서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코스피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이후 중요한 단기 고점대에서 소형주 지수가 확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며 "소형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 코스피가 조정 폭을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풀이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소형주 지수가 상승을 멈추면 비교적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코스피 역시 조정의 속도가 빨라졌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5일 이평선을 상회하는 가운데 거래량도 신고가를 경신해 단기 상승국면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형주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1900선 이탈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코스피 소형주 지수가 단기 이평선을 이탈하기 전까지 코스피는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