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 20% 넘어, 이자 감당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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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장사가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상장사들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4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9사 중 실적 비교가 가능한 633사를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회사는 142개사로 전체의22.4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9개사보다 23개사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미만인 회사는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는 491개사(77.57%)로 전년의 514개사보다 23개사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633사의 2012년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4.50배로 전년 5.59배 보다 1.10배p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이 감소한 것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2조362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93% 줄어든 반면 낮은 금리에도 외부자금조달의 증가로 이자비용이 7조1969억원으로 7.08% 증가했기 때문이다. 1000원을 벌어 이자비용으로 222원을 지출한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79원을 지출했다.
한편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사는 경인전자, 모토닉, 에스원, 텔코웨어, GIIR, 고려포리머, 삼성공조, 엔씨소프트 등 37개사로 전년동기보다 3개사가 증가해 전체의 5.85%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4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9사 중 실적 비교가 가능한 633사를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회사는 142개사로 전체의22.4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9개사보다 23개사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미만인 회사는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는 491개사(77.57%)로 전년의 514개사보다 23개사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633사의 2012년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4.50배로 전년 5.59배 보다 1.10배p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이 감소한 것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2조362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93% 줄어든 반면 낮은 금리에도 외부자금조달의 증가로 이자비용이 7조1969억원으로 7.08% 증가했기 때문이다. 1000원을 벌어 이자비용으로 222원을 지출한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79원을 지출했다.
한편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사는 경인전자, 모토닉, 에스원, 텔코웨어, GIIR, 고려포리머, 삼성공조, 엔씨소프트 등 37개사로 전년동기보다 3개사가 증가해 전체의 5.85%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