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국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16차 쁠럭불가담(비동맹)국가 수뇌자회의에 참가하고 이란을 공식 친선방문했던 김영남이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김영남을 수행했던 박의춘 외무상도 함께 귀환했으며 비행장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박길연 외무성 부상, 북한 주재 이란 대사 등이 김영남을 맞이했다.

김영남과 북한 대표단은 비동맹회의 참석 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알리 라리자니 국회의장 등 이란 수뇌부와 면담하고 이란과 과학기술협정을 맺었으며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과도 회동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김영남은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물을 갖고 귀국했으며 이란을 떠나기 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게 감사 전문을 보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