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뮤지컬 '궁' in 도쿄, 신채경 식구들 "누…누구세요?"
[사진팀] 그룹 초신성 성모 주연의 뮤지컬 ‘궁’이 일본 도쿄 고탄다에 위치한 유우포트홀에서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9월1일 오후 일본 도쿄 고탄다 유우포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궁’ 첫 공연에는 1,800여명의 일본 관객들은 일찍부터 공연장 주변에서 장사진을 치고 극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특히 공연장 입구를 가득 메운 팬들의 축하화환과 메시지는 뮤지컬 ‘궁’의 일본 내 인기와 더불어 황태자 이신역을 맡은 성모(초신성)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10년 초연이래로 매해 계속 진화하고 있는 뮤지컬 ‘궁’ in Tokyo는 더욱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돌아왔다. 신과 채경, 율과의 삼각관계를 비롯 인물간의 갈등과 화해 등 스토리라인을 촘촘히 채웠다. 스토리 구조가 명확해진 덕분에 160분의 다소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숨죽이기도 하고, 공내관과 함께 폭소를 터뜨리기도 하며 극에 몰입했다.

이날 첫 공연은 성모(이신 역), 장유준(이율 역) 그리고 최예슬(신채경 역)이 맡았다. 무엇보다 가장 인기 있던 장면은 친영례를 갓 마친 신과 채경의 합방신. 동궁전에 들어간 신과 채경은 끈적끈적한 사운드에 맞춰 서로에게 다가갈 듯 말 듯 관객들을 애타게 만든 것.

초연부터 뮤지컬 궁을 빠지지 않고 관람했다는 한 일본팬은 “올해는 캐스팅별로 공연을 모두 관람할 예정이다. 매 공연이 기대된다”고 말하며 공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많은 일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애프터토크, 하이터치회 등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앞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궁’은 오는 13일까지 유우포트홀에서 총 23회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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