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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경제 기침 했더니…호주 철광석 수출가격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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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전 비해…경제 빨간불
    호주의 철광석 수출 가격이 약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리오틴토 BHP빌리턴 등 호주 광산업체들이 올 4분기 일본 제철기업들에 t당 117달러에 철광석을 공급하기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보도했다. 공급 단가는 전 분기 대비 19.5달러(14%) 떨어졌고, 2009년 10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저치다.

    가격분석업체인 더스틸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철광석 현물 가격도 t당 9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전에 비해 30% 이상 떨어진 것이다. 작년에 t당 180달러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철광석 가격 하락은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경기 둔화로 제철 및 건축자재용 철광석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5787만t으로, 4월 이후 가장 적었다. 철강 수출량도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철광석 주요 수출국인 호주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노무라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과 니켈 등 광물 자원 수출이 호주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한다. 특히 호주의 전체 수출품 중 철광석의 비중은 70%에 이른다. 도이체방크는 철광석 가격이 t당 90~100달러 수준에 머문다면 올해 호주의 무역수지 흑자가 15%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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