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마트 8월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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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지난달 법원 판결로 대부분의 점포들이 의무 휴업일에 영업을 재개했음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기존 점포 기준으로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매출이 뒷걸음쳤다. 주요 백화점 매출도 지난달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이 이어진 데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날씨가 불안정했던 것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이마트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4.4% 줄어들었다. 홈플러스는 2.9%, 롯데마트는 1.9% 각각 감소했다. 다만 한때 전체 점포의 80% 수준에 육박했던 휴무 점포가 지난달에 한자릿수로 줄어들면서 매출감소폭은 전달(7월)에 비해 3~5%포인트 작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초·중순까지만 해도 폭염으로 여름시즌상품의 판매 호조로 반짝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집중호우와 태풍 등은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점포는 아직까지 강제 휴무에서 풀리지 않았고, 휴무 재집행에 대비해 심야 영업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영업제한 규제의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에는 폭염과 태풍 등 날씨 변수가 더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 매출은 2.1% 감소했고 현대와 신세계는 각각 2.3%와 0.9% 줄어들었다.
폭염 영향으로 가을 의류 신상품 판매가 부진해 백화점 3사 모두 남성복과 여성복 매출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상품권 증정 행사 기간과 추석세트 판매기간이 줄어든 것도 실적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통적 비수기인 8월에 태풍 폭염 등 소비 악재까지 더해 부진했다”며 “이달에는 본격적인 가을 신상품 출시와 추석 선물 이슈를 통해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지난달 이마트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4.4% 줄어들었다. 홈플러스는 2.9%, 롯데마트는 1.9% 각각 감소했다. 다만 한때 전체 점포의 80% 수준에 육박했던 휴무 점포가 지난달에 한자릿수로 줄어들면서 매출감소폭은 전달(7월)에 비해 3~5%포인트 작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초·중순까지만 해도 폭염으로 여름시즌상품의 판매 호조로 반짝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집중호우와 태풍 등은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점포는 아직까지 강제 휴무에서 풀리지 않았고, 휴무 재집행에 대비해 심야 영업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영업제한 규제의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에는 폭염과 태풍 등 날씨 변수가 더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 매출은 2.1% 감소했고 현대와 신세계는 각각 2.3%와 0.9% 줄어들었다.
폭염 영향으로 가을 의류 신상품 판매가 부진해 백화점 3사 모두 남성복과 여성복 매출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상품권 증정 행사 기간과 추석세트 판매기간이 줄어든 것도 실적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통적 비수기인 8월에 태풍 폭염 등 소비 악재까지 더해 부진했다”며 “이달에는 본격적인 가을 신상품 출시와 추석 선물 이슈를 통해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