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성과 '가세'…실적 개선 기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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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형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실적 성장 기대주 찾기가 한창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존 사업부에 신규 사업의 성과가 가세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하고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서의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광픽업 글로벌 1위 업체인 아이엠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14억9000만원, 영업손실 14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3.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신규 제품인 카메라 액츄에이터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경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아이엠은 지난 7월부터 800만 화소급 카메라 액츄에이터 모듈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현재는 월 200만개 수준을 생산하고 있다"며 "가동률이 90%를 넘어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이엠은 현재 생산능력 월 250만개로 월 매출 140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데 연내 월 300만~350만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아이엠은 자회사를 통한 헬스케어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 회사는 소량의 혈액투입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칩인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를 포항공대 및 독일 TUD(드레스덴공대)에 공급하고 있으며 생체정보를 스마트기기를 통해 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스마트비데는 국내 대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건설 IT 융합혁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금형사업부가 분사돼 설립된 에이테크솔루션도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829억1300만원, 영업이익 38억12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9%, 61.8%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3억9200만원으로 60.0%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글로벌 TV 판매 둔화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 금형과 사출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애널리스트는 "내년 신규 모델에 따른 하반기 금형 수요와 자동차 금형 및 사출사업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ECM칩 세계 1위 업체인 알에프세미는 신규 제품 TVS 다이오드(정전기보호소자) 매출이 가세하면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에프세미는 지난해 1분기 TVS 다이오드 매출액이 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2분기 17억원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가 3분기에도 이어져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IT기기의 음성인식 기능과 정전기보호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어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알에프세미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기존 사업부에 신규 사업의 성과가 가세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하고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서의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광픽업 글로벌 1위 업체인 아이엠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14억9000만원, 영업손실 14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3.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신규 제품인 카메라 액츄에이터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경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아이엠은 지난 7월부터 800만 화소급 카메라 액츄에이터 모듈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현재는 월 200만개 수준을 생산하고 있다"며 "가동률이 90%를 넘어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이엠은 현재 생산능력 월 250만개로 월 매출 140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데 연내 월 300만~350만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아이엠은 자회사를 통한 헬스케어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 회사는 소량의 혈액투입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칩인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를 포항공대 및 독일 TUD(드레스덴공대)에 공급하고 있으며 생체정보를 스마트기기를 통해 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스마트비데는 국내 대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건설 IT 융합혁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금형사업부가 분사돼 설립된 에이테크솔루션도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829억1300만원, 영업이익 38억12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9%, 61.8%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3억9200만원으로 60.0%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글로벌 TV 판매 둔화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 금형과 사출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애널리스트는 "내년 신규 모델에 따른 하반기 금형 수요와 자동차 금형 및 사출사업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ECM칩 세계 1위 업체인 알에프세미는 신규 제품 TVS 다이오드(정전기보호소자) 매출이 가세하면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에프세미는 지난해 1분기 TVS 다이오드 매출액이 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2분기 17억원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가 3분기에도 이어져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IT기기의 음성인식 기능과 정전기보호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어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알에프세미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