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은 3일 이사회를 열고 강승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강승태 신임 대표는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 이후, 2002년 세텔렘 캐피탈(Cetelen Capital) 부사장을 거쳐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을 역임했다. 작년부터는 세븐아이즈투자자문 대표를 맡았었다.

강 신임 대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근무 당시 5조에 머물던 수탁고를 2010년말 21조3000억원까지 성장시켰던 주역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최근의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탁고 3조를 돌파하면서 증권형, 파생형 등 전통형 펀드 외에도 부동산, 선박, 항공기 등 다양한 대안(AI)상품에도 강점을 보이며 종합운용사로서 균형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강 신임 대표는 "현대자산운용은 현대그룹의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하는 대표 자산운용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우수인력 확보, 프로세스 글로벌화 등 인프라 확충 및 체질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믿을만한 협력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