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전까지 관망세…코스닥 추격매수 자제-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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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일 국내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전까지는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잭슨홀 연설이 시장에 유동성 기대를 만들어 내기 어려운 수준에서 마무리됐다"며 "다음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오는 6일(ECB통화정책회의)까지 당분간 코스피에는 방향성이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준의 정책에서 경기판단의 기준으로 자주 언급되는 미국의 고용동향도 7일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유럽과 미국의 정책에 대한 판단은 주 후반으로 미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9월 ECB의 결과를 지켜보려는 심리는 코스피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의 국채 시장과 미국의 증시에도 나타나고 있다"며 "ECB가 국채매입을 재개할 경우, 주요 매입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인 2년물 국채는 독일 국채 2년물과의 스프레드가 지난 5월6일 수준까지 축소된 이후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면서도 "5월 수준 이상의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ECB의 ‘국채매입’이 구체적인 형태를 띠고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코스피대비 코스닥의 강세 현상 역시 이벤트를 앞둔 눈치보기의 한 형태라는 판단이다.
그는 "과거 사례의 경우 이벤트 이후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현상도 종료되었다는 점에서 현재 시점에서의 코스닥 비중 확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잭슨홀 연설이 시장에 유동성 기대를 만들어 내기 어려운 수준에서 마무리됐다"며 "다음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오는 6일(ECB통화정책회의)까지 당분간 코스피에는 방향성이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준의 정책에서 경기판단의 기준으로 자주 언급되는 미국의 고용동향도 7일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유럽과 미국의 정책에 대한 판단은 주 후반으로 미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9월 ECB의 결과를 지켜보려는 심리는 코스피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의 국채 시장과 미국의 증시에도 나타나고 있다"며 "ECB가 국채매입을 재개할 경우, 주요 매입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인 2년물 국채는 독일 국채 2년물과의 스프레드가 지난 5월6일 수준까지 축소된 이후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면서도 "5월 수준 이상의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ECB의 ‘국채매입’이 구체적인 형태를 띠고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코스피대비 코스닥의 강세 현상 역시 이벤트를 앞둔 눈치보기의 한 형태라는 판단이다.
그는 "과거 사례의 경우 이벤트 이후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현상도 종료되었다는 점에서 현재 시점에서의 코스닥 비중 확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