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뼈가 재사용된다?

푸짐한 양에 저렴한 가격,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실속형 보양식으로 꼽히는 감자탕 속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


한결같은 맛을 내는 감자탕 전문점의 비결은 감자탕 전용 양념스프 혹은 양념장으로 밝혀졌다. 유통업자들은 기본적인 양념에 감자탕 전용 양념스프 하나면 진하고 얼큰한 감자탕 맛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한 감자탕 전문점 사장은 스프를 받아쓰기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비싼 값에 고기까지 함께 받아쓸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먹거리X파일' 확인결과 감자탕 스프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 감자탕 전문점도 예외는 아니었다. 감자탕 양념스프를 비롯해 조리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다양한 양념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감자탕 속 남은 뼈가 재사용된다는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재기됐던 감자탕 뼈 재사용 의혹. '먹거리X파일' 잠입취재 결과 감자탕 전문점 7곳 중 2곳에서 실제로 감자탕 뼈가 재사용 되고 있음이 포착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