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며 190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1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09%) 떨어진 1904.64를 기록중이다.

이날 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500만주, 거래대금은 2조2600억원으로 모두 평소에 비해 부진한 상황이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131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은 사자세를 강화하며 각각 896억원, 45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전날 대량 매도세가 나왔던 프로그램은 이날도 소폭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아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않고 있다. 차익거래는 8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187억원 순매도를 보이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97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의료정밀(3.85%), 섬유의복(1.94%), 통신업(1.12%), 종이목재(1.16%) 업종은 상승중이다. 전기가스업(-0.90%), 증권(-0.83%), 기계(-0.48%)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현재 0.49% 하락중이며,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약세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전자우는 상승중이다.

현재 431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37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