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어린이집이 정부의 ‘인성교육 실천 우수 어린이집’으로 선정됐다.

창원대가 경남도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경남도청 어린이집(원장 이미숙)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바른 인성 우수 유치원·어린이집 공모·운영 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 등을 받게 됐다.

창원대에 따르면 전국 약 4만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경남에서는 경남도청 어린이집을 비롯해 8개 어린이집만이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

교과부와 보건복지부는 교사의 역할, 교직원 인성교육 역량강화 등 5개 영역을 심사해 최종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창원대 보육교사교육원과 유아교육과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경남도청 어린이집은 창원지역 장애전담 어린이집 원아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통합보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아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창원대 전공 교수들이 교사교육과 정기적인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선-후배 교사간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 신임 교사들의 적응을 돕고 있다.

이미숙 원장은 “장애아, 학부모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통합보육과 신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영유아의 인성교육을 위한 포괄적 서비스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4월 문을 연 경남도청 어린이집은 현재 113명의 원아들이 다니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