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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 나비·강진 청자…우후죽순 지역박람회 잇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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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난에 실효성 의문
    전남도 내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국제행사로 추진해온 박람회 개최를 취소하면서 지자체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2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함평군은 2013년 4월 한 달간 열기로 한 ‘2013 세계 나비곤충엑스포’를 최근 취소했다. 함평군은 국내에서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는 ‘나비축제’의 국제화를 목표로 2008년 엑스포를 개최한 이래 두 번째 국제행사를 계획했다. 하지만 사업비 167억원 확보가 문제였다. 게다가 재정자립 8%대인 군이 재정난까지 감수하면서 행사를 열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 여론에 밀렸다.

    강진군도 192억원을 들여 기존 강진청자축제를 강진청자엑스포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에서 ‘경제 효과가 낮다’며 국비 지원에 난색을 표하자 백지화 방침을 세웠다.

    지자체의 이런 움직임에 오는 10월부터 잇달아 열리는 지역 박람회의 경제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에서는 10월 제1회 국제농업박람회와 장흥 통합의학박람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15년 담양 대나무엑스포 등이 예정돼 있다. 행사 개최 비용도 순천만정원박람회 1010억원 등 모두 1415억원으로 지자체 재정에 부담되는 규모다.

    지역민들은 이들 행사가 투자한 만큼 수익성이 확보될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구나 타 지역 지자체들도 지역축제를 국제행사로 확대하고 있어 내실 없는 행사를 치르면 재정만 나빠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박창규 전남도립대 호텔관광과 교수는 “예산을 낭비하는 소모성 전시행정이 돼서는 안 된다”며 “박람회 개최를 위해서는 산업 기반 노하우와 지역민의 의견 수렴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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