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노사…막판 협상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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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는 29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노사협상 타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21차 본교섭을 열고 쟁점인 임금인상안과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방안에 대한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노사 특별 협의회에서 따로 다루기로 함에 따라 임금협상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협상이 여름휴가를 넘어 4개월째 장기화되면서 조합원들은 물론 중소 부품협력업체, 울산시민들 모두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노사 모두 이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조기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조는 교섭과는 별도로 주야간 각 6시간 파업을 했다. 지난 5월 협상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무려 27차례의 파업과 잔업 특근 거부로 회사는 7만6723대의 생산차질과 1조5944억원의 매출차질이 생겼다. 이는 노조 역대 파업 손실 규모 면에서 가장 높았던 2006년 1조6443억원에 근접하는 규모다.
현대차는 협상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원 지급안에 이어 수당 3000원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50% 지급안을 추가로 내놓고 있다. 회사 측은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 2교대제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3년 6월에 시행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해 이변이 없는 한 잠정합의안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21차 본교섭을 열고 쟁점인 임금인상안과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방안에 대한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노사 특별 협의회에서 따로 다루기로 함에 따라 임금협상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협상이 여름휴가를 넘어 4개월째 장기화되면서 조합원들은 물론 중소 부품협력업체, 울산시민들 모두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노사 모두 이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조기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조는 교섭과는 별도로 주야간 각 6시간 파업을 했다. 지난 5월 협상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무려 27차례의 파업과 잔업 특근 거부로 회사는 7만6723대의 생산차질과 1조5944억원의 매출차질이 생겼다. 이는 노조 역대 파업 손실 규모 면에서 가장 높았던 2006년 1조6443억원에 근접하는 규모다.
현대차는 협상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원 지급안에 이어 수당 3000원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50% 지급안을 추가로 내놓고 있다. 회사 측은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 2교대제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3년 6월에 시행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해 이변이 없는 한 잠정합의안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