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아동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가 20여 일만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행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 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50분께 미아동 한 골목길에서 A 씨(34)와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을 벌인 데 격분해 주먹을 휘두르고 흉기로 A씨의 오른 팔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토바이센터 주변에 있는 CC(폐쇄회로)TV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한 끝에 김 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김 씨는 보험업계에서 일하다 실직한 뒤 혼자 살고 있으며 폭행 등 전과 4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김 씨가 휘두른 흉기에 팔을 깊숙이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수술을 받고 전치 5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