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4개월만에 500선을 탈환했다.

29일 코스닥은 5.79포인트(1.16%) 오른 505.32로 지난 4월19일만에 처음으로 종가기준 500선 고지에 올랐다.

상승으로 장을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0.64% 오른 코스피대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매도 방향이 엇갈리는 등 매수주체는 부족했다.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오고가다 장 후반 사자세를 늘리며 1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7억원, 17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4.26%), 정보기기(2.56%), 의료정밀기기(2.55%), 인터넷(2.51%) 업종의 상승폭이 컸고, 방송서비스(-0.54%), 오락문화(-0.39%)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 다음, 안랩, 서울반도체, 젬백스, CJ E&M, 인터플렉스가 상승했고,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에스엠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616개 종목은 상승했고, 313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