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전국에 피해, 주택파손 이재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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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남 강진과 완도에서 주택 1동씩이 각각 파손됐고, 제주에서는 주택 3동이 침수됐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차량 4대가 파손되고 교회 첨탑이 넘어졌다. 이로 인해 강진에 1가구, 완도에 1가구, 제주에 2가구 등 4가구 9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 등에 대피 중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정전지역이 제주(2만8천175개 가구)에서 광주전남 지역(1만4천598개가구)로 확대되면서 모두 4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또 제주에서 교통신호기 11곳이 파손되고 가로등 3개가 전도됐으며, 가로수는 전남에서 5그루, 제주에서 2그루가 각각 쓰러졌다.
중대본은 태풍 영향권에 드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해안가와 저지대 지역 사전대피자는 제주와 전남, 경남, 충남 262개 지역 101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태풍 피해가 우려돼 제주 산방로와 섭지코지, 표선, 법환, 칼호텔 주변 해안도로 등 12개 구간, 목포·완도·여수·통영·제주 등지로 연결되는 96개 항로의 여객선 171척을 통제했다.
제주와 여수행 등 국내외 항공기 40편도 결항됐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