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등…쇼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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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에 1.27% 상승
코스닥 4개월만에 최고
코스닥 4개월만에 최고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조2000억원 규모 배상금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덕에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그러나 “본 재판을 앞둔 소송 관련 리스크, 삼성 주요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 등의 위험 요인과 삼성전자 신제품의 혁신에 대한 기대감, 강력한 저점 매수 수요 등 긍정 요인이 맞서면서 당분간 110만~120만원대 박스권에서 바닥 확인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확정 판결은 일방적으로 나오지 않거나 판결 전에 애플과 삼성전자가 합의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며 “3분기까지는 투자자들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54포인트(0.08%) 하락한 1916.3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유가증권시장에서 1158억원을 내다팔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하며 5.70포인트(1.15%) 오른 499.53으로 마감했다. 4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