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요트대회인 아메리카스컵에 도전하는 팀코리아가 월드시리즈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아직 주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힘겹게 대회를 치르고 있는 팀코리아는 2013년 개최되는 아메리카스컵에 앞서 전세계를 순회하며 열리는 월드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일곱 번째 대회로 총 11개 팀이 참가했다. 팀코리아는 전체 요트가 동일 선상에서 한꺼번에 출발해 정해진 코스를 돌아오는 플리트레이스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팀코리아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첫 번째 레이스에서 7위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두 번째 레이스에서 4위를 하며 적응을 마쳤다. 25일 열린 세 번째와 네 번째 레이스에서 각각 4위, 2위에 오르며 중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26일 다섯 번째 레이스에서 8위에 그치며 흔들렸으나 여섯 번째 레이스에서는 2위에 오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7일 가장 많은 승점이 걸린 마지막 일곱 번째 레이스에서 팀코리아는 3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플리트레이스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