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임직원 500% 차익 스톡옵션 포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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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레드로버의 임직원이 대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포기해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레드로버에 따르면 이 회사 임직원들은 144만4304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전량 포기했다.
이 스톡옵션은 지난 2007년 11월과 2010년 3월에 회사가 부여한 것으로 전체 스톡옵션 규모는 174만9974주이다. 레드로버 측은 이중 현재 임직원에게 부여된 144만4304주는 전량 취소키로 했다.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각각 750원, 1250원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했을 때 거둬들이는 수익률은 각각 501%, 260% 가량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임직원의 스톡옵션은 올해 행사될 계획이었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의 악화와 주가 하락 등으로 인한 주주들의 불이익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주주들의 신뢰를 계속 확보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취소에 적극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포기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총 발행주식수 대비 7.25%에 해당하는 스톡옵션이 취소되면서 레드로버 입장에서는 잠재적 물량 부담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진단이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경우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서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 이를 포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물량 부담이 해소되는 계기가 돼 기업가치 개선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퇴직하는 임원에게 부여된 7만6000여주는 행사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인사에게 부여된 22만여주의 스톡옵션은 주주에게 부담을 안주는 방향에서 내년에 단계적으로 행사될 예정이다.
레드로버는 이날 오후 2시7분 현재 1.33% 내린 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28일 레드로버에 따르면 이 회사 임직원들은 144만4304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전량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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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종가 기준으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했을 때 거둬들이는 수익률은 각각 501%, 260% 가량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임직원의 스톡옵션은 올해 행사될 계획이었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의 악화와 주가 하락 등으로 인한 주주들의 불이익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주주들의 신뢰를 계속 확보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취소에 적극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포기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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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경우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서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 이를 포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물량 부담이 해소되는 계기가 돼 기업가치 개선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퇴직하는 임원에게 부여된 7만6000여주는 행사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인사에게 부여된 22만여주의 스톡옵션은 주주에게 부담을 안주는 방향에서 내년에 단계적으로 행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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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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