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특별한 매수 주체 없이 소폭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4포인트(0.22%) 떨어진 1913.63을 기록중이다.

이날 강보합으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지루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급락한 삼성전자의 반등 외에는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하락세다.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는 중이다. 개인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매수주체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거래대금도 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개인만이 1794억원 순매수를 하고 있으며, 기관은 1124억원, 외국인은 701억원 매도우위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베이시스가 악화돼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자금이 744억원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578억원, 비차익거래가 16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다. 전기가스업(-1.61%), 화학(-1.26%), 운수장비(-1.04%), 건설업(-0.85%)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중이다. 전날 7%대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1.78% 반등에 나서고 있으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 대부부분의 시총 상위주들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36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422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4억5200만주, 거래대금은 2조9300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