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인 갤럭시탭10.1을 포함한 삼성전자 제품의 미국 내 판매금지 문제를 다루는 청문회가 다음달 20일 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은 관련 청문회 일정을 공개하고 애플에 판매금지 조치가 필요한 삼성전자 제품 목록을 27일(현지시간)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애플은 갤럭시탭10.1, 갤럭시S2 등 일부 제품에 대해 영구적인 미국 내 판매 금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주일 이내에 삼성전자 제품의 미국 내 판매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도 낼 예정이다.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삼성전자는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특허 침해 주장을 피하기 위해 갤럭시노트2 등 신제품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디자인을 변경하게 되면 출시 일정이 늦춰지고 삼성전자 매출도 줄어들 수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