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7% 이상 빠지던 삼성전자도 낙폭을 소폭 줄인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6%) 상승한 1920.91을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애플이 주장한 특허 7건 가운데 6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고 배상액 10억4394만달러(약 1조1900억원)를 지불하라고 평결을 내렸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의 급락세 탓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자 192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3억원, 630어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로 돌아서 284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로 1637억원, 비차익거래로 1207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70% 빠지고 있으며, 제조업도 0.81% 하락세다. 이외에 다른 업종들은 모두 강세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이 1~2% 상승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 초반 7% 이상 급락세를 보이다가 낙폭을 다소 줄인 6.2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그룹 IT주들은 모두 강세다. LG전자 3.13%, LG디스플레이 3.88%, LG이노텍 3.51%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432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20개 종목은 하락, 9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는 중이다. 거래량은 1억9603만주, 거래대금은 1조9112억원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