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상승여력 축소…투자의견↓-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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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7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최근 주가상승으로 상승 여력이 축소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마켓퍼폼(시장 수익률)'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13만20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지난 2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매출액은 1조902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분의 1 수준에 그쳤고, 전분기 대비로도 30%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영업외수지는 하이투자증권의 기부금 및 이자수익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70억원 감소한 55억원에 그쳤다는 것. 건조선가 하락 및 베트남법인(비나신)의 적자확대가 실적 악화의 주된 배경이라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극단적인 저평가와 PC선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순환출자규제법안 국회제출에 따른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 가능성 등으로 7월말 이후 약 한 달간 20%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빅3에 비한 할인율은 30% 수준까지 축소됐다"고 했다.
그는 또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7.98%), POSCO(1.00%), KCC(3.77%) 등을 보유해 주가의 큰 방향은 이들 지분가치의 변화를 반영해 왔다"며 "일시적으로 보유지분가치 상승에 비해 빠른 속도로 주가가 상승했던 경우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분가치로 수렴하면서 속도조절이 이루어 졌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지난 2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매출액은 1조902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분의 1 수준에 그쳤고, 전분기 대비로도 30%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영업외수지는 하이투자증권의 기부금 및 이자수익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70억원 감소한 55억원에 그쳤다는 것. 건조선가 하락 및 베트남법인(비나신)의 적자확대가 실적 악화의 주된 배경이라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극단적인 저평가와 PC선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순환출자규제법안 국회제출에 따른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 가능성 등으로 7월말 이후 약 한 달간 20%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빅3에 비한 할인율은 30% 수준까지 축소됐다"고 했다.
그는 또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7.98%), POSCO(1.00%), KCC(3.77%) 등을 보유해 주가의 큰 방향은 이들 지분가치의 변화를 반영해 왔다"며 "일시적으로 보유지분가치 상승에 비해 빠른 속도로 주가가 상승했던 경우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분가치로 수렴하면서 속도조절이 이루어 졌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