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소송서 敗…목표가↓-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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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68만원에서 160만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애플 소송 배심원 평결에서 패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 9명은 애플이 주장한 특허 7건 가운데 6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고, 배상액 10억4394만달러(약 1조1900억원)를 지불하라고 평결을 내린 반면 애플은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미국 법원은 오는 27일까지 애플에게 판매금지 신청 목록을 제출하라고 했으며 판매금지 명령(Injunction)에 대한 심리는 내달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03조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26조8000억원으로 전망해 이번 판결로 인한 하반기 실적은 고려하지는 않았다"며 "만약 충당금을 설정하면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14만4364원에서 13만7908원으로 약 4.5% 하락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상금액과 스마트폰 판매금지, 소송비용, 소비자 인식(카피캣)에 대한 불확실성들이 존재해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 최종 판결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고, 소송이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삼성전자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제품들 런칭이 계획되어 있고 디자인 특허소송은 결과가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다른 국가에서도 똑같은 판결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미국 배심원 평결에 대해 악재가 선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향후 갤럭시S3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와 실적도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 9명은 애플이 주장한 특허 7건 가운데 6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고, 배상액 10억4394만달러(약 1조1900억원)를 지불하라고 평결을 내린 반면 애플은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미국 법원은 오는 27일까지 애플에게 판매금지 신청 목록을 제출하라고 했으며 판매금지 명령(Injunction)에 대한 심리는 내달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03조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26조8000억원으로 전망해 이번 판결로 인한 하반기 실적은 고려하지는 않았다"며 "만약 충당금을 설정하면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14만4364원에서 13만7908원으로 약 4.5% 하락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상금액과 스마트폰 판매금지, 소송비용, 소비자 인식(카피캣)에 대한 불확실성들이 존재해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 최종 판결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고, 소송이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삼성전자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제품들 런칭이 계획되어 있고 디자인 특허소송은 결과가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다른 국가에서도 똑같은 판결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미국 배심원 평결에 대해 악재가 선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향후 갤럭시S3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와 실적도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