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브라질 현지 일간 폴랴데상파울루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오는 28~29일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현재 연 8.0%인 기준금리를 7.5%로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26일 보도했다.

브라질 기준금리는 작년 8월 12.5%까지 올랐다가 이후 8차례 연속 낮아졌다. 현재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주된 통화정책 수단으로 삼기 시작한 198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7.0%까지 더 내려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56%를 기록한 이후 7월 0.43%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세다. 1~7월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은 5.2%로 브라질 중앙은행의 연간 목표치(4.5%±2%포인트) 범위 안에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