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룸살롱 기사에 징징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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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출마선언하고 당당히 정책 얘기하면 그게 기사화될텐데 안하니까 기자들이 저런 기사를 써낸다"며 "사정을 다 알고 있으면서 룸살롱 기사에 대해 징징대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사실상) 대선후보라 대중의 관심은 높고 담당은 배정됐고 그 관심에 맞게 데스크에선 뭐라도 기사를 뽑아내라고 했을테고 그러다 보니 룸살롱 기사도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대위원 당시) 자신에 대한 기사를 쓴 모 신문의 기자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 기자는) '이준석이 다닌 병역특례 회사 사장의 아버지는 구속됐다'까지 쓰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모 월간지에서 "안 원장이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적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선 한동안 '안철수 룸살롱'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렸다.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검색 관련 결과가 뜬다는 이유로 포털사는 누리꾼들로부터 검색어 조작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지난 24일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 "최근의 일부 보도와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이 거짓을 만들어내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낡은 시대, 낡은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전 비대위원은 박 후보의 '5·16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역사관에 관한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당연히 박 위원장이 응해야 되는 검증이고 얘기해서 욕 먹을 지언정 피하지는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의 숨겨둔 아들이 있다는 출산설에 대해선 "출산설 같은 것은 룸살롱보다 더한 잡설이고 그 정도 잡론은 무대응 해야한다. 출산설은 2007년 대선부터 무던히도 언론화 됐는데 무대응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