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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르시아, 3라운드 단독선두…2주 연속 우승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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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골프장 블랙 코스(파71·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이날까지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닉 와트니(미국·8언더파 205타)를 2타 차 2위로 밀어내며 마지막 날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지난 21일 끝난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에서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가르시아는 2주 연속 우승에도 한발 다가섰다.

    17번 홀(파3) 버디로 가르시아를 1타 차로 뒤쫓던 와트니는 마지막 18번 홀(파4) 약 13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다시 5m 정도를 굴러가는 바람에 오히려 보기를 기록, 가르시아와의 격차가 2타 차로 벌어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나 나와 1타를 잃고 4언더파 209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선두에 6타 뒤진 우즈는 이날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선두권 추격에 발목이 잡혔다.

    우즈는 이날 네 차례나 한 홀에서 퍼트를 세 번씩 해야 했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서 하루에 '쓰리 퍼트'를 네 번이나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1.4%, 그린 적중률 66.7% 등 샷 감각이 나쁘지 않았지만 그린 위에서 좀처럼 공을 홀 안에 넣지 못했다.

    3번과 6번, 9번, 14번 홀에서 퍼트를 세 번씩 기록한 우즈는 "어제와 그린 상태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며 "그린 스피드가 빨라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즈는 8번 홀(파3)에서는 약 16m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이는 우즈 자신의 이번 시즌 최장거리 퍼트 성공 기록이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더블보기 3개, 보기 5개, 버디 2개로 부진했다.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잃은 최경주는 5오버파 218타, 공동 69위까지 밀려났다.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75명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 자리다.

    '꼴찌'인 75위도 한국 선수인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었다. 노승열 역시 이날 더블보기 2개와 보기 5개, 버디 2개로 7타를 잃어 7오버파 220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경주와 노승열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0명만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출전에는 지장이 없다.

    재미교포 존 허(22) 역시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2개에 그쳐 하루에 6타를 잃었다.
    1오버파 214타를 기록한 존 허는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43위로 미끄럼을 탔다. 존 허도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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