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주간주행등, 주차보조장치 등 편의사양 프리미엄급

다음달 출시되는 신차 'K3'가 27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가격은 이전 포르테보다 높아졌으나 편의장치를 대폭 적용했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준중형' 키워드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26일 전국 영업점에서 준중형 세단 K3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시동, 공조장치 제어 등 차량의 원격 제어가 가능한 차량용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를 제공한다. 기아차 내수 차종 중에선 K9에 이어 두 번째로 적용됐다.

K3의 모든 트림(등급)에는 VSM(차세대 차체자세제어), LED(발광다이오드) 주간 주행등,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 고급 사양을 탑재했다. 차급을 넘어서는 다양한 장치를 선보여 준중형 고객을 잡겠다는 것.

또 K3에는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 가능영역을 측정하고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해 평행 주차를 손쉽게 도와주는 '주차조향 보조지원 시스템'이 장착됐다.

기아차는 초기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놨다. K3 사전계약 고객 및 초기 구매고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년간 엠넷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K3 고객이 기아차의 신차를 재구매할 경우 출고 시점으로부터 3년까지 신차 가격의 62%를 보장하는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K3는 다음달 중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이라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신사양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