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뮤직비디오 중 꼭 봐야할 다섯 편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했다.

WSJ 인터넷판은 23일(현지시간) 인터넷상에서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패러디되고 있다며 ‘포니(Pony) 강남스타일’, ‘평양 스타일’, ‘홍대 스타일’, ‘오빤 딱 내 스타일’과 영어 버전인 ‘강남스타일’을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포니 강남스타일’은 조랑말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한 수컷 조랑말이 암컷들 앞에서 말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평양 스타일’은 강남스타일 노래를 배경으로 북한군의 행진 장면과 지난해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을 조합했다. ‘홍대스타일’은 원곡 가사의 강남을 홍대로 바꾸고 홍대 지역 모습을 담았다.

영어 버전 '강남스타일’은 프랑스 남성이 원곡의 가사를 영어로 번역해 부른다. ‘오빤 딱 내 스타일’은 원곡의 후속 버전으로 걸 그룹 포미닛의 멤버 현아가 부른다.

WSJ는 이달 초에도 '강남스타일‘을 반드시 봐야 할 뮤직비디오로 꼽기도 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